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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5.28.2023 I 영적 알람 > 목양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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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5.28.2023 I 영적 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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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BC
댓글 0건 조회 634회 작성일 23-05-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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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 소리가 울립니다.  ‘몇 시간 잔 것 같지도 않은데 왜 벌써 알람이 울리지?’ 하고 급하게 손을 더듬어 알람시계를 찾습니다. 본인이 맞추어 두었기에 알람이 울리고 있는 지금이 몇 시인지 정확히 알고 있지만 다시 한번 시간을 확인해 봅니다.  그리고, 0.1초간 망설이다가 이렇게 결정합니다, ‘십 분만 더 자자’.  그래서, 스누즈 버튼을 누릅니다.  이렇게 스누즈 버튼을 여러 번 누르다 보면, 옆에 자고 있던 아내가 짜증스러운 톤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일어나지도 않을 거면서 알람은 왜 맞춰 놔서 나까지 잠 못 자게 해?”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성도(聖徒)라면 항상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 속에 여러 영적 알람들을 도구로 하여 우리를 깨우기 원하십니다. 구약시대에 여호와께서는 나팔소리를 알람으로 사용하셨습니다. 나팔소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하나님의 존재를 알리고 전쟁의 소집과 공격, 그리고 전쟁의 시작과 마침을 알리는데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약시대에서 나팔 소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알리는 소리를 상징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소리 대신 상황을 영적 알람으로 사용하실 때가 많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특정한 상황으로 인해 근심과 염려가 생긴다면 그것을 하나님께서 깨우시는 알람 소리로 듣고 일어나면 됩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닥쳐도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10분만 더 걱정하자’ 하고 자꾸 스누즈 버튼을 눌러 버립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라는 찬양 잘 아실 것입니다.  노래의 가사입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 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간구해 보세요.  

마음을 정결하게 뜻을 다하여…”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걱정하는 것이 주님께 기도하는 것보다 더 편해서 그렇습니다.  몇 번을 반복해서 스누즈 버튼을 누르다가 아예 알람까지 꺼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영적 알람을 울리시면, 스누즈 버튼 누르실 생각도 하지 않고 처음부터 바로 일어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제가 아는 분은 알람 시계를 세 개에서 네 개까지 맞추어 방 안의 여러 곳에 배치해 놓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한꺼번에 울리는 알람 시계들을 끄러 다니다가 잠에서 깰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중에서도 한가지가 아닌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들이 한꺼번에 찾아와서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럴 때일수록 더욱 마음을 가라 앉히고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분명히 깨우는 이유가 있으시고, 전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있을 것입니다.  엘리 제사장이 아이였던 사무엘에게 한 말씀이 우리에게도 너무나 필요한 말씀이라고 믿습니다.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삼상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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