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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목사님의 추모 공간 > 이성권 목사님 추모 공간 Loving Memory of Pastor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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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목사님의 추모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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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1건 조회 1,578회 작성일 22-12-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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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목사님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들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함께 찍었던 사진이나, 함께 계셨을 때 못 나누었던 말, 함께 나누고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추억들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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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근 장로님의 댓글

유충근 장… 작성일

하나님의 목자 이성권 목사님을 보내드리며….

하나님께서 오늘 주님이 귀하게 여기시고 마음껏 쓰시던 우리들의 좋은 목자 이성권 목사님을 불러 가셨읍니다. 주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셨으리라 믿읍니다.  아름다운 면류관을 내어 주셨으리라 믿읍니다.

이성권 목사님은 겸손의 본을 보이시며, 주님을 사랑하시고 주님께 순종하신, 주님의 충성된 종이셨으니까요. 늘 복음전도와 심방에 힘쓰시고,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하여 기도하시며, 성도들과 함께 울고 함께 웃고, 교회가 하나되도록 힘을 다하신 우리들의 목사님이셨으니까요.

이성권 목사님은 저희들의 집들이 예배를 드려주셨고, 저의 어머님 장례예배와 아들의 결혼주례를 맡아주셨읍니다. 그리고 안종혁 장로님과 함께 멀리 뉴저지 까지 오셔서 저희 딸의 결혼을 축하해 주셨고, 제 아내가 연약할 때에는 찾아 오셔서 기도해 주시고 위로해 주셨읍니다.  부흥성회를 인도하시려 펜실바니아 여행을 하실 때 저희 부부가 함께 했고 제게 신앙간증을 하라고 하셔서 제가 1 시간도 넘게 저의 삶을 이야기했던 때가 생각 나네요.

그리고 저는 2011년 Spring Concert 때의 일을 잊을 수가 없지요. 그 날 마지막 순서로 호산나 성가대의 합창이 다 끝날 무렵 목사님이 저에게 “앵콜 하세요” 하시기에 저보고 나가서 독창을 하라고 하시는줄 알고 당황하며 “준비를 못했는데요” 했더니 목사님이 더 당황해 하시는 거예요. 옆에 있던 저의 아내가 “‘앵콜~!’ 하라고” 하며 다그쳤지요.  목사님과 제가 웃음을 터트리며 “앵콜~!, 앵콜~!”을 같이 외쳤었지요.

그렇게 함께 웃으시던 목사님이 떠나시다니요. 누구에게나 자상하시고 늘 다정하시고 인자하시고 친근하셨던 목사님을 보내드려야 한다니요. 마음이 흔들리고 힘이 없어지네요. 그러나 내가 주님을 만나는 날, 이 모든 헤어지는 아픔과 슬픔과 고통이 만남의 기쁨으로 바꿔지겠지요. 우리 모두가 다 다시 만나는 날이 있겠지요. 그래서 저는 이제 그 날을 소망하며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때 까지 우리들의 삶을 인도하여 주시고 사모님과 두 자녀들의 가정에 평강과 위로를 내려 주시기를 주님께 간구합니다.

2022년 12월 16일 로스앤젤리스에서 유충근 장로 부부가 능력교회 성도님들과 나누는 추모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