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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목장] 송요한 정사라 선교사님 2023.4.25 편지 > 선교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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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목장] 송요한 정사라 선교사님 2023.4.25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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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eju…
댓글 0건 조회 943회 작성일 23-04-2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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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저희는 타이중에 온지 7개월이 넘어가며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1년은 지나야 이곳의 기후를 알 것 같습니다. 태풍이 와야만 물부족을 해소 한다니 자연의 섭리가 이채롭네요.


저희가 대만 우리교회에서 파송을 받았어요. 대만에 오면서 대만 교회와 협력하며 사역하기를 소망했는데 이런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함께 개척에 마음을 모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운 지역에서 사람을 알아가는 것이 쉽지 않네요. 층간 소음문제로 3개월을 시달려서 계속 기도하며 방에까지 매트를 깔고 실내화를 소음 안나는 걸로 바꾸고 문에도 소음방지 테이프를 붙이고…우리집에 와 보고서야 수긍하고 소음이 저희집에서 나는 것이 아닌 것도 알게 되어 잠잠해졌습니다. 아파트 안에서 화평의 사람으로 지내고자 먼저 인사를 하고 선물도 하고 쓰레기도 줍고 도와줄 일들을 찾고 있습니다.


먼저 인사를 하고 아는 척을 해도 쉽지 않은 관계 맺음을 돌파하기 위해 아파트에서 한글반을 열었습니다. 40분만에 12명이 신청을 했어요. 감사하게도 아파트에 한국 사람이 저희 뿐이고, 한국적인 것에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도구와 간식으로 한글반을 진행하고 있고 이를 통해서 사람들을 알아가고자 합니다.


또한 구청에서 진행하는 문화교실에 등록했습니다. 핸드폰 사진 찍는 반인데 사람들을 알아갈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무엇보다 함께 하는 한글반, 문화교실 등 함께 하는 분들을 매일 축복합니다. 서로 알아가고 더 깊은 관계를 통해서 복음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대만 우리 교회의 목장 하나가 저희 지역에 있는데 기도만 해오다가 연결이 되어 목장에 참석해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우리’가 되고 있습니다. 서로 하나가 되고 복음의 동역자들이 되길 소망해요. 주변에서 사람을 소개해 주기도 하고 매주 학교에 가서 땅을 밟으며 축복합니다. 지금은 작은 구름 조각 밖에 안보이지만 쏟아질 폭우를 그리며 기도하고 준비합니다.


3월27일 장인이신 정상영 장로님께서 갑자기 소천하셨어요. 저희가 너무 당황하고 정신없이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많은 아쉬움과 죄송스런 마음이 있었지만 장례를 통해 아버님이 살아오신 삶의 모습들이 저희에게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제자를 집에서 먹이고 재우기도 하시고 전도사님과 섬들을 다니며 전도하시고, 전기비와 가스비를 아끼신 것으로 아프리카의 아이들, 주변의 목회자들을 도우셨지요. 저희에게 늘 성도들이 콩나물 값, 두부 값 아껴서 보내는 귀한 헌금이니 허투로 쓰지 말라시며 당신에게 밥 한 끼 사는 것도 거절하셨어요. 주님 품에서 기쁨의 찬양 중이실 아버님을 생각하며 부활의 소망이 있기에 슬픔 중에도 감사함이 넘치는 자리였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위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해주세요.

1. 한글반, 문화교실 ,학교 등을 통해 사람들을 많이 사귈 수 있도록

2. 베이툰(北屯) 목장 식구들과 하나가 되고, 개척 동역자들을 붙여 주시도록

3. S교회가 핍박과 압제 속에서도 돌을 뚫는 생명력을 주시도록

4. 혼자 계신 어머님(대전)께서 평안하시록, 다니엘의 취업을 위해


송요한, 정사라 선교사 드립니다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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