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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 김바울 선교사, 2024년 1월 20일, 선교지 소식 > 선교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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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 김바울 선교사, 2024년 1월 20일, 선교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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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BC
댓글 0건 조회 109회 작성일 24-01-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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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마시 히 메라 뿌라부 헤. 할렐루야. 아멘(빌2:11)"


인도도 갑자기 닥친 한파와 공해 스모그 현상 때문에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날씨를 계속해서 달리고 있습니다. 공기 오염이 얼마나 심한지 비행기와 열차들이 취소와 연발착을 밥먹듯이 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많이 춥다는 소식을 듣는데 여러분들도 건강 조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신 덕분에 지난 두 주간 신학생들과 청년들을 데리고 인도에서 가장 가난하고 어려운 주인 비하르주에 전도 여행을 잘 다녀 왔습니다. 비하르 주의 초입부터 시작해서 북쪽 끝인 네팔 국경인 "자야나갈"까지 두 주간의 전도 여행이다 보니 마지막에는 모두가 설사병과 열병 등으로 지치고 어려움은 있었지만 정말 기쁘고 보람있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방문해 본 우리 청년들의 시골 고향은 말 그대로 가난하고 어려운 지역들이었습니다. 전체 8지역 약 3000km를 움직이며 방문 했는데 대부분이 전기가 하루에도 10시간씩 나가기도하고 공산품을 구하려면 30분 이상씩 오토바이를 타고 나가야 살 수 있는 곳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저희들을 얼마나 기쁘게 환대하고 최고의 정성으로 섬기는지 정말 감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한 지역은 기독교 핍박이 너무 심해서 머물지는 못하고 아침에 잠시 방문하여 조부모님들만 만나서 복음을 전하고 급하게 도망쳐 나온 곳도 있었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흙바닥에 비닐로 된 자리를 깔고 4명이 끼어서 잠을 자기도 하고 몇일씩 추워서 사워를 못하기도 하였으며 안개가 하루종일 끼여 낮에도 해를 본 날이 몇일 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잠시 방문하는 것인데 그곳에서 평생을 사신 분들은 정말 힘들고 고단한 삶을 사신다는 것을 느끼고 우리의 현재 처한 상황을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같이 한 우리 청년들도 대부분이 4, 5년 만에 시골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뵙는 것이라서 얼마나 반가워하고 떠날 때에는 모두 눈물을 흘리면서 꼭 다시 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마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도 하고 또 시장에 나가서 길거리전도도 하였고, 마을 어린이들을 모아서 찬양과 율동, 복음 전하기 간식 나누기 등을 하였습니다. 인도는 도시에서는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면 바로 신고가 들어가서 잡혀 들어 가고 어려움을 받는데 아직도 시골은 시장이나 잘 모르는 마을에 들어가서 전도지를 주면서 전도하고 기도해 주고 빨리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돌아 오면서 마지막에 두 주간을 정리 해 보니 전체 약 320여명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복음을 영접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전도지만 받고 읽어 보겠다고 하고 갔지만 그들 손에 들려진 전도지가 뿌리를 내리고 싹이 나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바라나시의 산제이 목사님도 주일을 지내고 우리랑 같이 조인을 하여서 그 시골 고향에도 방문을 하였습니다. 그곳은 지난번 기도 제목으로 드렸던 산제이 아버님이 있는 곳인데 아버님은 아주 잘 치유가 되어서 델리에 잠시 와 있다가 지금은 다시 고향으로 가 있어서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산제이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마을 아이들을 모아서 찬양 율동, 복음 전파를 하였습니다.  


주일은 파트나의 현지인 교회에서 설교와 집회를 하였습니다. 저는 집회를 하고 우리 청년들은 준비한 워쉽과 마태복음 5-7장 암송, 간증 등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골의 한 교회도 방문을 하여 목사님을 위로와 격려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계속 움직이면서 로칼 기차도 그리고 나무 의자로 된 로칼 버스도 몇시간씩 타고, 오토릭샤, 오토바이, 마차 등 타보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이 다녔습니다. 한밤중에 4명이 탈수 있는 오토릭샤에 10명이 타고 2시간 동안 기차역까지 가기도 하였습니다. ㅋㅋㅋ


공해와 추위, 그리고 오는 22일에 있을 아요디아의 람 탬플 준공식 때문에 기차가 갈때는 4시간 연착을 하고 올 때는 9시간 연발과 12시간 연착을 하여서 기차안에서 거의 30시간을 있었습니다. 씻지도 먹지도 쉬지도 잘 못하고 오늘 새벽 3시36분에 델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기차 타기 전 새벽 2시까지 기차 플렛폼에서 기다리는 시간과 그리고 기차 안에서 정말 많은 시간들을 청년들의 고민과 그들의 애환을 듣고 같이 울며 기도해 주며 신앙 상담을 하는 시간은 정말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혹시나 기차가 취소 되지는 않을까 기도를 많이 했는데 감사하게도 취소 되지 않아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참. 한가지 하나님께서 하신 기적이 있습니다. ㅎㅎ 저희들이 재정이 없어서 오가는 기차 모두 일반석인 창문이 열린 기차(SL. 20시간 가는데 한화로 5000원 정도)를 예약을 했는데 어찌 된 일인지 돌아 올 때는 저희가 돈을 더 지불하지도 않았는데 같은 기차에 좌석이 한 단계 승급된(3AC) 것이 확정이 되어서 추운 바람을 맞지 않고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우리가 두 주간 고생 했다고 선물을 주신 것이라고 믿고 감사했습니다. 멋진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ㅎㅎ


이제 다음 주간 22, 23일은 한국의 의료팀 누가회가 저희 사역지를 방문하여 의료캠프를 합니다. 하루는 깔레칸의 밖에서 텐트를 치고 하고 하루는 가지야바드 교회 내에서 합니다. 지금의 시국이 인도도 곧 총선이 있고 앞서 말씀 드렸던 아요디아의 람 탬플 준공식이 있어서 정말 조심스럽고 위험한 시기입니다. 아무 어려움없이 의료캠프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강력하게 기도해 주십시오. 22일에 있을 아요디아 "람 탬플" 준공식을 현 정권이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준비릏 하고 있고 또 그것을 오는 4월의 총선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준공식은 아요디아 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동시에 큰 축제와 같이 행사를 합니다. 저희가 사는 델리에서도 21일과 22일 저희 교회가 있는 마을인 아슈람에서 니잠무딘 전체에 이 행사로 수 십만명이 모인다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저희들은 팀들도 있고 의료 캠프를 해야하는데 안전사고 없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긴 소식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유일한 주님이십니다.(빌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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