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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12.31. 2023 |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 목양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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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12.31. 2023 |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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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MBC
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3-12-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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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스펄전의 아침 묵상: 요한복음 7:37] 


인내가 주 예수님 안에서 그 목적을 온전히 이루었습니다. 주님은 명절 끝날까지 유대인들에게 자신에게 오라고 간청하셨습니다. 그 주님께서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도 은혜를 베푸시고자 우리에게 오라고 간청하십니다. 우리가 그토록 그의 성령을 거역하고 반항하며 근심을 드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우리를 참고 기다리시는 주님, 주님의 참을성은 정말 대단합니다. 사실 우리가 아직도 자비의 땅에 있다는 것은 기적 중의 기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 속에는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이 분명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본문 말씀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외치셨다고 했는데 그것은 그의 목소리가 컸다는 사실을 암시할 뿐 아니라 그 음성이 부드럽고 다정했음도 의미합니다. 그는 우리에게 하나님과 화목하라고 간청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로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하노니"(고후 5:20)라고 사도는 말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진실되고 감동적인 말입니까! 주님께서는 깊은 사랑으로 죄인들을 위해 우시며 마치 어머니와 같이 자신의 백성들을 품에 안으려고 애쓰십니다.  이렇게 외치는 주님의 소리를 듣는 자는 분명 자원하는 심령으로 주님께 돌아올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간이 자기 영혼의 갈증을 푸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다 제공되어 있습니다. 그의 대속으로 우리의 양심은 평강을 얻습니다. 그의 복음으로 우리의 명철은 가장 훌륭한 교훈을 받습니다. 그의 인격은 우리 마음이 사랑할 수 있는 가장 고상한 사랑의 대상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진리 그 자체에서 우리는 가장 순전한 양분을 공급받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느끼는 심한 갈증을 해소시키고 완전히 굶주린 우리의 영혼 또한 회복시킬 수 있으십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값없이 주시는 것이라고 선언되어 있습니다. 즉 목마른 자라면 누구나 다 환영입니다. 목마른 자 외에는 다른 어떤 조건이 없습니다. 그 갈증의 대상이 탐욕이든, 야망, 쾌락, 지식, 또는 휴식에 대한 것이든 상관없이 목말라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은 다 오라고 되어 있습니다. 목마름 자체는 악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은혜의 징표가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은 정욕으로 충족되기 바라는 극단적인 죄의 표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사람 안에 있는 어떤 선함을 보시고 이런 초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이 값없이 초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에게 가야 하는 것인지도 분명히 선언되어 있습니다. 죄인은 반드시 예수님께 와야 합니다. 어떤 일이나 규례나 교리가 아니라 그 자신의 몸으로 나무에 매달려 우리 죄를 담당하신 구주께로 와야 합니다. 피 흘리고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구세주, 오직 그분만이 죄인의 유일한 소망의 별입니다. 오 주여, 올해의 마지막 날인 이 날이 다하기 전에 속히 가서 그 샘을 마실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해 주소서! 


오늘 말씀에 보면 무엇을 준비하거나 기다리라는 암시가 전혀 없습니다. 마시라는 것은 그냥 와서 제공하는 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는 뜻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이나 강도나 매춘부도 다 와서 마실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죄성은 예수님을 믿으라는 이 초청에 어떤 지장도 되지 않습니다. 목마른 자는 물을 마실 때 금잔이나 보석으로 장식된 술잔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목마른 사람은 자기 몸을 숙여 입으로 흐르는 물을 벌컥벌컥 마십니다. 부르트고 문드러져 더러워진 입을 가진 사람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이 강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들은 절대 이 강물을 오염시킬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 물로 정결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소망의 샘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세주의 사랑에 찬 음성을 들으십시오. 주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이렇게 외치고 계십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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