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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람 소리가 울립니다. ‘몇 시간 잔 것 같지도 않은데 왜 벌써 알람이 울리지?’ 하고 급하게 손을 더듬어 알람시계를 찾습니다. 본인이 맞추어 두었기에 알람이 울리고 있는 지금이 몇 시인지 정확히 알고 있지만 다시 한번 시간을 확인해 봅니다. 그리고, 0.1초간 망설이다가 이렇게 결정합니다, ‘십 분만 더 자자’. 그래서, 스누즈 버튼을 누릅니다. 이렇게 스누즈 버튼을 여러 번 누르다 보면, 옆에 자고 있던 아내가 짜증스러운 톤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일어나지도 않을 거면서 알람은 왜 맞춰 놔서 나까지 잠 못 자게 해?”그리스도를 …

  • 2023년 5월 19일, 팀 켈러 목사가 향년 7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아들 마이클 켈러(Michael Keller)는 페이스북에서 팀 켈러의 유언을 알려주었다.“하나님께서 제가 살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제 예수님을 만날 준비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저를 영원한 본향으로 인도해주시옵소서.”“I’m thankful for the time God has given me, but I’m ready to see Jesus. I can’t wait to see Jesus. Send …

  • 오늘은 Mother’s Day 입니다. 한국에서는 5월8일을 어버이날로 정하고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함께 감사를 드리지만, 미국에서는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을 따로 정해 기념합니다. 오늘 어머니날을 기념해서 제가 들었던 이야기 하나를 나누어 드리고자 합니다.<행복한 세상>이라는 KBS방송 프로그램에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분식집을 하며 딸 하나를 키우고 있는 어머니의 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어려운 형편이지만 미술에 소질이 있던 고등학생 딸을 미술학원에 보내며 아이를 잘 양육하려 애쓰는 어머니였습니다. 분식집에서 일…

  • 그동안 미루어 왔던 성전 리모델링 공사를 곧 시작하려고 합니다. 교회에 손을 볼 곳이 더 많이 있지만, 이번 공사에서는 성전을 리모델링하고 교회 내에 있는 네 개의 화장실을 레노베이션하기로 했습니다. 이 일을 추진하기 위해서 임시 리모델링 위원회가 구성되었고, 위원으로는 이종근 장로님, 정민용 집사님, 강현진 집사님, 그리고 정재석 집사님께서 수고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성전 리모델링의 첫번째 목적은 먼저 예배의 집중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현재 성전의 스테이지 구조는 예배에 집중하기 어렵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강대상이 왼쪽에 있어서 …

  • 이제 곧 무덥고 습한 여름이 다가옵니다. 여름 날씨를 선호하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여름이 기대가 되는 이유는 그동안 멀리 떨어져 있어 볼 수 없던 가족들을 방문할 수 있고, 또 열심히 일해서 얻은 휴가로 여행도 갈 수 있는 시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교회 차원에서도 여름은 여러 사역들을 재정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여름 동안 ‘방학’ 삼아 여러 사역들을 쉬는 것 보다, 창의력을 발휘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모이기에 더욱 힘쓰면 어떨까 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교회 성가대 인원이 부족해서…

  • 지난 두 주가 너무 바쁘고 정신없이 지나갔지만, 동시에 뜻깊고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고난주간 동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특별 새벽기도에 많은 성도 여러분들이 참석하셔서 함께 기도하였고, 성금요일 예배, 신시내티 한인교회 부활주일 연합예배, 또 본 교회 부활주일 예배를 통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한 부흥 집회에서도 손상원 목사님의 귀한 말씀을 통해 크신 하나님의 위로와 도전을 받으셨으리라 믿습니다. 주일 오후에는 능력침례교회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로 외부…

  • 오늘 능력침례교회 제3대 목사로 취임하게 되는 저에게 여기 저기에서 축하 메세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축하 메시지를 받으면서 왜 제가 축하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되면서도 또한 이해가 되지 않는 그런 상태입니다. 제가 이해 되지 않는 부분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담임 목사의 자리가 축하를 받아야 하는 자리일까? 라는 것에 대한 의문이 저에게는 있습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아 한 교회의 목자가 되었다는 면에서는 물론 뜻깊고 기쁜 일이지만, 제가 아는 목회의 길은 나의 생명을 내려놓고 죽기까지 섬기는 그런 길이라고…

  • 오늘은 부활 주일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소망을 줍니다. 요한복음 11장에는 오빠의 죽음을 슬퍼하는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예수님께서 찾아오셔서 위로하시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 자매에게는 예수님께서 더 일찍 오셨더라면 나사로를 살리셨을 것이라는 예수님의 능력에 대한 믿음과, 또한 먼 훗날에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부활시키실 것이라는 약속에 대한 믿음이 함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여전히 오빠의 죽음에 대한 깊은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예수님께서는 “나는 부활이…

  • <말하는 대로> 라는 프로그램에 정중원 화가가 나와 버스킹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영상 클립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극사실주의 (하이퍼 리얼리즘, Hyper-Realism) 화가라고 소개하며 본인이 그린 작품들도 공개했습니다. 사진인지 그림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디테일이 뛰어난 그림들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사진처럼 그리려면 굳이 고생하며 그림으로 그릴 필요가 있느냐’라는 비판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극사실주의에 대해 설명을 하려면 하이퍼리얼리티 (Hyper-Reality)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

  • 다음 주일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종려주일 다음 날인 월요일 (4월 3일) 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되고 금요일은 성금요일, 그리고 주일은 부활주일로 지켜지게 됩니다. 예전에 어떤 분이 저에게 이렇게 질문하셨습니다. 고난주간이라고 특별히 금식을 하거나 새롭게 모임을 갖는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을 것 같은데, 목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이렇게 답을 드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고난주간이 다른 주보다 특별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